PGC 피클볼 처음 배우기 · 01
피클볼, 어떤 운동일까요?
패들과 구멍 난 공, 낮은 네트. 코트 그림과 서브부터 랠리가 끝나는 예시로 경기 모습을 알아보세요.
피클볼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패들로 공을 주고받는 운동입니다. 공이 바닥에 한 번 튄 뒤 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공중에서 바로 치기도 해요. 두 명이 맞서는 단식과 두 명씩 한 편이 되는 복식이 있습니다.

테니스와 닮았지만, 도구는 달라요
줄이 있는 테니스 라켓 대신 단단한 면을 가진 패들을 씁니다. 공도 테니스 공이 아니라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공이에요. 패들 한 자루를 각자 들고, 양쪽에서 공 하나를 주고받습니다. 배드민턴의 셔틀콕처럼 바닥에 닿기 전에만 쳐야 하는 운동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모두 받아야 할 것 같지만, 짧은 거리에서 한 번 튀겨 보내는 연습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상대와 몇 번이라도 이어서 주고받는 재미를 먼저 느껴 보세요.
상대 코트 안으로 보내고, 두 번 튀기기 전에 돌려보내요
경기에서는 공을 상대 코트 안으로 넘겨 상대가 받아넘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예요. 내 쪽으로 오는 유효한 공은 두 번 튀기기 전에 돌려보내야 합니다. 공을 코트 밖으로 보내거나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 그 차례는 끝나요. 처음 연습할 때는 승부보다 서로 받기 편하게 보내는 것부터 익혀도 좋습니다.
서브로 시작해 공을 주고받다가 멈추는 한 차례를 랠리라고 해요. 랠리를 이길 때마다 모두 점수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배우기에서는 서브한 팀이 이겨야 득점하는 복식을 기준으로, 마지막 ‘첫 게임’ 과정에서 점수와 차례를 연결해 설명합니다.
작은 코트에도 서로 다른 선이 있어요
코트는 가로 약 6.10m, 세로 약 13.41m로 배드민턴 복식 코트와 같은 크기입니다. 하지만 네트 높이와 안쪽 선의 구성이 달라요. 기존 배드민턴장이나 테니스장이 있다고 피클볼을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클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장비를 운영처에 확인해야 합니다.
네트 바로 앞의 구역은 ‘키친’이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출입 금지가 아니라, 공이 바닥에 닿기 전에 치는 발리를 제한하는 곳이에요. 짧게 튄 공을 받으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발리할 때는 키친 선 밖에 있어야 하며, 타격 뒤 관성으로 키친을 밟아도 반칙입니다. 색깔은 구장마다 다르므로 네트 앞 경계선을 기준으로 구별하세요.
노란 구역이 키친입니다. 네트에서 양쪽으로 각각 약 2.13m이며 경계선도 포함합니다. 구장마다 바닥 색은 다릅니다.
서브부터 한 랠리가 끝날 때까지 따라가요
서브는 경기를 시작하는 첫 공, 리턴은 그 서브를 받아 돌려보내는 공이에요. 아래 세 그림은 복식에서 같은 공을 차례로 주고받는 장면입니다. 공이 바닥에 한 번 튀는 것을 바운드라고 합니다.
아래 A·B가 한 팀, 위 C·D가 상대 팀입니다. A가 서브하고 C가 받아요. 화살표는 공이 가는 방향, 흰 동그라미는 바닥에 한 번 튀는 자리입니다. 선수의 위치는 설명용 예시이며 고정된 자리가 아닙니다.
- 1번째 타구
서브: A가 C에게 보내요
A가 뒤쪽 경계선 밖에서 대각선 칸으로 서브해요. 공은 키친과 키친 선을 넘어 상대 C 쪽 칸에 떨어져야 합니다. C는 공이 바닥에 한 번 튄 뒤 받아요.
- 2번째 타구
리턴: C가 공을 돌려줘요
C가 서브를 받아 돌려보내는 공이 리턴이에요. A도 이 공이 자기 코트에 한 번 튄 뒤 쳐야 합니다. 리턴은 서브와 달리 대각선으로만 보낼 필요는 없어요.
한쪽 코트에서 두 번 튀기는 규칙이 아닙니다. 상대 쪽에서 한 번, 우리 쪽에서 한 번입니다.
- 3번째 타구
세 번째 타구: A가 다시 보내요
A가 바닥에 한 번 튄 리턴을 상대 코트로 보내요. 이제 양쪽에서 한 번씩 튀었으므로, 이후에는 한 번 튀겨 치거나 키친 규칙을 지키며 공중에서 바로 치는 발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공을 주고받다가, 한 랠리가 끝나요
서브한 팀만 득점하는 방식이라면, A가 넘긴 유효한 공을 상대가 두 번 튀기도록 놓쳤을 때 A·B 팀이 1점을 얻어요. 반대로 A의 공이 상대 코트 밖에 처음 떨어졌다면 점수는 그대로이고, 서브한 팀의 다음 서버 또는 상대 팀으로 서브 차례가 넘어갑니다.
게임 첫 서브권에는 한 명만 서브하는 예외가 있어요. 점수와 다음 서버를 정하는 방법은 아래 ‘첫 게임’ 과정에서 이어 봅니다. 이 그림은 실제 경기 기록이 아닌 설명용 예시입니다.
1965년, 가족이 함께할 놀이로 시작했어요
미국 워싱턴주 베인브리지섬에서 조엘 프리처드, 빌 벨, 바니 매컬럼과 가족들이 놀이와 장비를 다듬으며 피클볼이 시작됐습니다. 베인브리지 역사박물관은 배드민턴 코트와 네트, 탁구채, 구멍 난 공을 이용했던 초기 모습을 설명합니다.
그래서 다른 라켓 운동을 조금씩 닮아 보이는 거예요. 지금의 경기 장비와 규칙은 그 뒤 발전한 것이므로, 옛날에 탁구채를 썼다고 현재도 아무 라켓이나 사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역사를 외우기보다 함께 놀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첫 체험으로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근거와 확인 자료 4
공식 종목·규칙·지도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연습 순서·횟수와 친선게임 대화는 PGC의 제안이며 공식 숙련도 기준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편한 강도에서 본인의 움직임에 맞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