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치는 법 · 경기 운영
잘 맞히는 것만큼,
어디로 보낼지가 중요해요
홀만 보지 말고,
빗나갔을 때 남을 자리도 보세요.
공을 잘 맞혀도 목표가 위험하면 OB가 날 수 있어요. 경기 운영은 내 실력과 코스에 맞춰 목표를 고르는 일입니다. 이번 공을 어디에 보내야 다음 타가 쉬워지는지 살펴봅니다.

01 · 첫 샷의 목표
자주 빗나가는 쪽에 OB가 있다면, 목표를 바꾸세요
홀 안내판에서 거리와 코스 모양을 본 뒤, 이번 공을 멈출 곳을 고릅니다. OB는 공 전체가 정해진 경기 구역 밖에 멈춘 경우예요. 경계 바로 옆보다 조금 빗나가도 구역 안에 남을 곳을 찾으세요.
오른쪽 OB에서 더 떨어진 곳을 고르세요
사진에서는 깃대 왼쪽에 넓게 펼쳐진 짧은 잔디의 가운데 쪽을 목표로 잡습니다. 그곳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빗나가도 경계까지 잔디가 남는지 보세요. 반대편 끝으로 겨냥을 옮겨 또 다른 위험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멀리 보낼수록 길이 좁아진다면
좁은 곳을 한 번에 통과하려고 세게 치기보다 좁아지기 전의 넓은 곳에 멈추는 거리를 고릅니다. 다만 그곳에 멈춘 뒤 나무에 가리지 않고 다음 공을 보낼 수 있는지도 보세요.
한 번 잘 맞았던 최대 거리로 계산하지 마세요
목표는 힘껏 쳤을 때 한 번 도달한 곳이 아니라, 평소 편하게 쳐서 여러 번 보낸 거리를 기준으로 고릅니다. 잔디가 젖었거나 오르막이라면 평소보다 짧게 갈 수 있으니, 그날 앞서 친 공이 멈춘 거리도 참고하세요.
목표를 정할 때는 잘 맞은 공만 상상하지 마세요. 평소처럼 조금 옆으로 가거나 길게 굴러도, 그다음 공을 칠 자리가 남는지 함께 봅니다.
내 거리 기준과 스윙 크기 맞추는 법02 · 나무가 앞을 막을 때
옆으로 꺼낸 뒤, 홀 쪽으로 바로 칠 수 있어야 해요
좁은 틈을 노린 공이 나무에 맞으면, 나무를 벗어나지 못해 탈출에 한 타를 더 쓸 수 있어요. 이번에는 나무를 벗어나고, 다음에 홀 쪽으로 보낸다고 두 번으로 나누어 생각해보세요.

1 · 이번에 칠 공
나무에서 충분히 벗어난 곳에 멈추세요
그림의 ‘멈춤’ 자리에서 홀까지 곧게 선을 그었을 때 나무 줄기가 그 선을 막지 않아야 합니다. 공을 쳐서 조금만 옆으로 보내면, 다음에 칠 때도 나무가 앞을 막을 수 있어요.
2 · 꺼낸 뒤의 공
새 자리에서 거리와 방향을 다시 맞추세요
공을 꺼낸 뒤에는 홀까지의 거리와 굴러갈 경사를 다시 봅니다. 첫 공부터 홀까지 보내려고 세게 치지 마세요. 반대편 긴 풀까지 넘어가면 탈출을 다시 해야 합니다.
코스가 꺾이는 곳도, 다음 자리부터 봅니다
꺾이는 곳에 도착하기 전에 멈추면 나무에 가리고, 너무 지나치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어요. 꺾인 뒤의 길을 향해 바로 칠 수 있는 잔디에 멈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로지르기를 금지한 홀은 안내된 경로를 따르세요.
03 · 홀 가까이에서의 선택
이번에 넣을까요, 홀 가까이에 멈출까요?
공에서 홀을 바라볼 때, 홀 앞은 홀에 닿기 전, 홀 뒤는 홀을 지나친 쪽입니다. 넣는 데 실패해도 다음 공을 편하게 칠 수 있을지 보고 선택하세요.

길이 열려 있고, 편하게 칠 수 있으면 홀을 노려요
홀까지 막힌 곳이 없고, 평소 편하게 보낸 거리이며 조금 빗나가도 위험하지 않다면 홀을 노려도 좋습니다. 안전하게 친다고 늘 홀에 못 미치게 보낼 필요는 없어요.
다만 공이 깊은 풀에 묻혀 있거나 발 디딜 곳이 불안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홀 주변이 넓어도 지금 공을 제대로 맞히기 어려우면 가까운 좋은 자리로 꺼내는 쪽을 먼저 생각하세요.
지나치면 OB라면, 홀 앞에 남겨요
사진처럼 홀 뒤가 좁고 거리를 맞추기 어렵다면, 홀에 닿기 전의 넓은 잔디에 멈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내리막 때문에 계속 굴러갈 자리라면 옆쪽의 멈추기 좋은 곳도 살펴보세요.
땅이 더 낮은 쪽에 남기면 어떤가요?
공에서 홀까지 오르막이 되는 자리를 말해요. 홀 주변까지 오르막이 이어지면 공이 구르면서 속도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내리막 퍼팅보다 홀을 지나 멀리 굴러갈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다만 그 자리를 만들려고 OB나 긴 풀을 무리하게 넘길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공이 안전하게 멈출 곳을 고르세요.
04 · 첫 홀과 실수 다음 타
잃은 한 타를, 어려운 한 타로 되찾으려 하지 마세요
실수한 뒤에는 평소라면 고르지 않을 좁은 길도 노리게 됩니다. 이전 점수는 잠시 내려놓고, 지금 공이 놓인 자리에서 다시 판단하세요.
첫 홀에서는 힘보다 순서를 지켜요
먼저 공 뒤에서 보낼 곳을 정합니다. 그다음 채의 공 치는 면을 그 방향에 맞추고, 발을 맞춰 서세요. 이미 섰는데 목표를 바꾸고 싶다면 채만 틀지 말고 잠깐 물러나 다시 맞춥니다.
실수했다면, 무엇이 어긋났는지 하나만 봐요
잘 맞았는데 목표를 지나쳤다면 거리 선택을 다시 봅니다. 공이 처음부터 옆으로 출발했다면 채와 발의 방향부터 확인하세요. 한 번 실수했다고 잡는 법, 서는 법, 힘을 한꺼번에 바꾸지 않습니다.
OB 뒤에는, 방금 실패한 선택부터 바꿔요
똑바로 잘 맞은 공이 경계 너머까지 굴렀다면, 새로 공을 놓은 자리에서 멈출 거리를 다시 정해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빗나가 OB가 됐다면 목표를 경계에서 더 떨어뜨리고 채와 발의 방향을 확인하세요. 벌타를 만회하려고 힘을 더 주지는 않습니다.
05 · 다음 경기로 남길 것
점수 옆에, 한 타를 잃은 이유도 남겨보세요
같은 6타라도 이유는 다릅니다. 퍼팅을 여러 번 한 홀과, OB 벌타로 늘어난 홀은 다음에 고칠 부분이 달라요. 가장 아쉬웠던 선택 한 가지만 기억해도 다음 공략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경기 뒤 휴대폰 메모에
“오른쪽 OB가 가까운데 깃대를 바로 노렸다.
다음에는 왼쪽의 넓은 잔디를 목표로.”
‘오늘 못 쳤다’보다 다음 행동이 분명합니다. 홀 번호를 함께 적으면 다시 방문했을 때 그 자리에서 떠올리기 쉬워요.
점수는 실제로 친 횟수에 해당 벌타를 더합니다. 함께 치는 사람이 모두 홀을 마치면 다음 팀을 위해 이동하고,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서로 점수를 확인한 뒤 기록하세요.
휴대폰 점수표로 타수 기록하기경기 중 이런 고민이 들 때
자주 묻는 질문
공략에는 한 가지 정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실력과 그날의 코스에 맞춰 선택해보세요.
안전하게 치려면 항상 홀보다 짧게 보내야 하나요?
아니요. 홀 주변이 넓고 내가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거리라면 홀을 노려도 좋습니다. 조금 빗나갔을 때 공이 어디로 갈지까지 보고 결정하세요.
홀 앞에 긴 잔디가 있거나 짧게 치면 나무 뒤에 가려지는 곳도 있습니다. 짧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한 것은 아니에요. 공이 멈출 자리가 좋아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자주 가면 왼쪽만 겨냥하면 되나요?
오른쪽 OB에서 더 떨어진 곳을 겨냥하면, 조금 오른쪽으로 빗나가도 공이 구역 안에 남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공이 좌우로 번갈아 간다면 왼쪽 겨냥만으로 해결되지 않아요.
앞으로 갈수록 양쪽이 좁아진다면, 좁아지기 전의 넓은 구간에 멈추는 방법을 생각하세요. 방향이 흔들리는 원인은 채와 발이 향한 방향, 채의 어느 부분에 공이 맞았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공이 좌우로 갈 때, 방향 잡는 법 보기함께 치는 사람이 홀에 붙였는데, 똑같이 치면 될까요?
공이 어느 쪽으로 굴렀고 어디서 멈췄는지는 좋은 힌트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과 내 스윙의 세기, 공이 놓인 상태까지 같지는 않아요.
굴러가는 길은 참고하되, 나는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거리인지 다시 판단하세요. 남의 좋은 한 타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내 공을 남기기 좋은 곳을 고릅니다.
파4 홀이라면 꼭 네 번 안에 넣어야 하나요?
파4는 그 홀의 기준 타수가 4타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친 횟수에 벌타를 더한 합계가 4타면 파, 5타면 보기예요. 벌타는 규칙에 따라 점수에 더하는 타수입니다.
네 번 쳐서 넣었어도 2벌타가 있다면 점수는 6타입니다. 기준 타수를 넘었다고 경기가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에요. 이미 많이 쳤더라도, 만회하려고 어려운 길을 무리하게 노리지 마세요.
OB가 나면 처음 쳤던 곳에서 다시 치나요?
대한파크골프협회 일반 경기규칙에서는 OB에 2벌타를 더합니다. 공이 멈춘 곳이 아니라, OB 경계를 마지막으로 넘어간 지점을 기준으로 정해진 범위 안에 공을 놓고 이어 칩니다.
OB 뒤 공을 놓도록 따로 정한 장소를 ‘OB 티’라고 합니다. OB 티가 보인다고 바로 그곳으로 옮기지는 말고,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그 홀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자세한 위치와 점수 계산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OB 처리 위치와 벌타 계산 보기뒤에서 기다리면 마음이 급해져요. 어떻게 하나요?
내 차례가 오기 전에 홀의 모양과 목표를 살펴두세요. 차례가 되면 공을 보낼 곳을 정하고, 채와 몸을 맞춘 뒤 칩니다. 치기 직전에 목표를 계속 바꾸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빨리 진행하려고 다른 사람이 치는 앞쪽으로 먼저 나가지는 마세요. 모두 홀을 마친 뒤 다음 팀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 점수를 확인하고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