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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는 법 · 경사와 긴 잔디

경사와 긴 잔디,
평소처럼 안 맞는다면

공이 발보다 높으면 짧게 잡고,
낮으면 몸의 높이를 낮춰요.

경사에서는 평지에서 잘 맞던 자세도 불편해집니다. 손잡이를 얼마나 내려 잡을지, 발을 어떻게 놓을지, 긴 잔디에서는 어디를 노릴지 사진과 함께 알아보세요.

긴 잔디 속 주황색 파크골프 공 옆으로 짧게 깎인 넓은 잔디가 이어지고 먼 곳에 깃대가 보이는 모습
홀까지 곧장 보내기 어렵다면, 옆의 짧은 잔디도 다음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01 · 공과 발의 높이

발보다 높은 공, 낮은 공에 맞춰 서세요

먼저 채의 공 치는 면을 공을 보낼 방향에 맞춥니다. 그다음 손잡이 잡는 위치와 발 위치를 맞추세요. 몸부터 서고 채를 억지로 공에 맞추면, 팔이 접히거나 몸이 쏠리기 쉽습니다.

공이 양발보다 높은 옆경사에서 손잡이를 조금 내려 잡고 준비한 모습
양손을 손잡이 아래쪽으로 옮기면, 손 위로 손잡이 끝이 더 남습니다. 팔을 접지 않고 공에 맞추기 위한 조절이에요.

공이 발보다 높을 때

먼저 짧게 잡고, 그다음 발을 맞추세요

먼저, 채를 공 뒤에 맞추고 짧게 잡습니다. 양발은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세요. 손잡이가 몸에 붙고 팔이 접힌다면, 양손을 손잡이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 잡습니다.

손잡이를 잡은 위치는 유지하고, 발 위치를 맞춥니다. 손잡이가 몸에 너무 가까우면 양발을 조금 뒤로 옮기고, 팔을 뻗어야 하면 공 쪽으로 조금 다가섭니다. 손잡이 잡는 위치와 발 위치를 한꺼번에 계속 바꾸지는 마세요.

팔을 억지로 접거나 뻗지 않고 채를 공 뒤에 놓을 수 있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공 치는 면이 원하는 방향인지 봅니다. 짧게 잡았다고 갑자기 세게 휘두르지 말고, 그 자세를 유지하며 치세요.

양발보다 낮은 공에 맞춰 무릎과 엉덩이를 조금 굽힌 준비 자세
무릎을 조금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빼서 몸의 높이를 낮춥니다. 공을 맞힐 때도 그 높이를 유지하세요.

공이 발보다 낮을 때

양발을 조금 넓히고, 낮춘 자세를 유지하세요

손잡이는 우선 평소 잡던 곳을 잡습니다. 양발을 평소보다 조금 넓히고, 무릎을 굽히며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세요. 쪼그려 앉을 만큼 깊게 낮추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팔을 길게 뻗어야 한다면 발을 공 쪽으로 조금 옮깁니다. 발바닥이 뜨거나 몸이 앞으로 쏠리면 너무 멀리 서 있는지 다시 보세요.

이 자세에서는 ‘치면서 일어나기’를 조심하세요. 공에 닿기 전에 무릎을 펴면 채도 올라가 공 윗부분을 스칩니다.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채를 뒤로 적게 빼서 치세요.

발은 어느 방향으로 놓나요?

양발의 뒤꿈치 사이에 선 하나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선을 공을 처음 보낼 방향과 나란하게 맞춥니다. 발끝을 홀 쪽으로 돌린다는 뜻은 아니에요.

발끝은 무릎이 편한 만큼만 바깥쪽으로 벌립니다. 공을 보낼 방향을 바꿀 때는 채만 돌리지 말고, 두 발과 몸도 새 방향에 맞춰 다시 서세요.

02 · 오르막과 내리막에 서기

목표 쪽 발이 높나요, 낮나요?

이번에는 공을 보낼 쪽으로 땅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자리입니다. 오른손잡이는 왼발이 목표 쪽 발이고, 왼손잡이는 반대예요. 사진에서는 오른쪽으로 공을 보냅니다.

목표 방향인 사진 오른쪽 지면과 앞발이 높은 오르막에서 준비하는 파크골프 이용자
목표는 사진 오른쪽. 목표 쪽 발과 어깨가 함께 높은 자세입니다.

목표 쪽 발이 높은 오르막

어깨는 준비할 때 맞추고, 칠 때 더 들지 마세요

양발을 딛고 목표 쪽 어깨가 조금 높은 자세를 만듭니다. 한쪽 어깨만 으쓱 올리기보다, 상체 전체가 비탈에 맞춰 조금 기울어진 모습입니다.

그 자세에서 양팔로 채를 짧게 뒤로 보냈다가 공을 칩니다. 오르막이라고 맞히는 순간 손을 들어 올리거나 몸을 뒤로 더 젖힐 필요는 없어요. 공을 띄우려는 추가 동작을 빼세요.

공 뒤의 땅부터 맞았다면 자세를 먼저 보세요. 치면서 몸이 뒤로 젖혀졌는지 확인합니다. 다음에는 준비할 때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채를 뒤로 덜 빼서 쳐보세요.

목표 방향인 사진 오른쪽으로 지면이 내려가고, 그쪽 발과 어깨를 낮춰 두 발로 균형을 잡은 준비 자세
목표는 사진 오른쪽. 목표 쪽 발과 어깨가 함께 낮은 자세입니다.

목표 쪽 발이 낮은 내리막

목표 쪽 어깨를 낮추고, 그 자세로 공을 맞히세요

상체를 비탈에 맞춰 조금 기울여 목표 쪽 어깨가 낮아지는 자세를 만듭니다. 몸이 쏠리면 발 간격을 조금 넓혀 두 발로 받칩니다. 앞으로 넘어질 만큼 몸을 기울이지는 마세요.

채를 짧게 뒤로 뺐다가, 상체를 일으키지 않고 공을 맞힙니다. 손을 번쩍 들어 마무리하려 하지 말고 채가 공 앞으로 빠져나가게 두세요.

공 윗부분만 맞았다면, 힘부터 늘리지 마세요. 공을 보기 위해 몸을 먼저 일으켰는지 확인합니다. 잘 맞은 뒤 거리가 길었다면, 공이 갈 길에도 내리막이 이어졌는지 살펴보세요.

공은 잘 맞았는데 짧거나 길다면, 거리 조절 보기

03 · 긴 잔디, 러프

공 아래에 풀이 있나요, 공을 풀이 가렸나요?

길게 남겨둔 잔디 구역을 러프라고 합니다. 공 옆에서 높이를 보면, 잔디 위에 얹힌 공과 안에 잠긴 공이 구별됩니다. 두 공을 같은 높이로 치면 안 맞기 쉬워요.

풀 끝에 받쳐져 지면보다 높이 떠 있는 주황색 파크골프 공
떠 있는 공: 공 아래에도 잔디가 보이고, 공의 대부분이 드러나 있습니다.

잔디 위에 떠 있는 공

채를 땅에 내려놓지 말고, 공 뒤에 살짝 드세요

채를 땅까지 내리면 공 아래의 풀만 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채의 공 치는 면 가운데를 공의 가운데 높이에 맞춰 공 뒤에서 살짝 띄워 준비하세요.

손잡이를 조금 내려 잡으면 그 높이를 유지하기 편할 수 있어요. 공 밑을 파내듯 치지 말고, 준비한 높이로 공을 맞힙니다.

잘 떠 있는 공은 뜻밖에 멀리 나갈 수 있어요. 채와 공 사이에 풀이 적으면, 채가 풀에 덜 걸립니다. 잔디가 길다는 이유만으로 평소보다 세게 치지 마세요.

빽빽한 긴 잔디 안에 잠겨 윗부분만 보이는 주황색 파크골프 공
사진처럼 옆면이 풀에 가린 공은, 평소처럼 옆에서 치려다 채가 풀에 막히기 쉽습니다.

잔디 안에 잠긴 공

공의 옆면을 칠 수 있는지부터 보세요

풀 사이 간격이 넓고 공 옆면이 보이면 손잡이를 조금 내려 잡고 채를 작게 휘둘러 꺼낼 수 있습니다. 공에 닿기 직전에 주저하며 채 속도를 늦추지 마세요.

사진처럼 옆면이 가려지고 윗부분만 보이면 평소처럼 더 세게 치려 해도 풀에 막히기 쉽습니다. 아래의 ‘찍어 꺼내기’처럼 공을 치는 방법을 바꿔보세요.

옆면이 막힌 깊은 러프에서

깊은 풀에서 찍어 꺼내기

풀 속을 길게 휘두르기 어려울 때, 채를 짧게 들어 공 윗부분을 내려치는 탈출 방법입니다. 가까운 짧은 잔디로 꺼내는 데 쓰며, 잔디 위에 떠 있는 공에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1. 오른발 앞의 긴 잔디에 놓인 공을 꺼내기 위해 손을 채 머리보다 공을 보낼 쪽에 놓은 준비 자세
    오른손잡이의 준비 자세. 공을 보낼 쪽은 사진 오른쪽입니다. 왼손잡이는 좌우를 반대로 생각하세요.

    01 · 몸과 손의 위치

    공은 오른발 앞, 손은 공보다 목표 쪽

    공은 그대로 두고, 오른발 앞에 공이 오게 섭니다. 왼발을 공에서 멀어지는 쪽으로 조금 빼세요.

    손잡이를 조금 내려 잡고 양손을 채 머리보다 공을 보낼 쪽에 둡니다. 이때 채의 공 치는 면은 공 윗부분을 덮듯이 기울어집니다. 아래 근접 사진에서 그 방향을 확인하세요.

  2. 공을 맞히기 전, 아래로 기울인 채의 검고 넓은 면이 긴 잔디에 놓인 주황색 공 윗부분을 향하는 근접 모습
    맞히기 전의 모습입니다. 공을 보낼 쪽은 사진 오른쪽. 검고 넓은 면이 공 윗부분을 향하는지 보세요.

    02 · 채가 공에 닿는 부분

    넓은 면으로 공 윗부분을 향해 내려칩니다

    손목을 이용해 채 머리를 조금 들어 올렸다가, 공 뒤의 땅이 아닌 공 윗부분을 향해 내립니다. 채의 모서리로 찍는 동작이 아닙니다.

    맞힌 뒤에는 짧게 마무리하세요

    공을 맞힌 뒤 채가 풀 속에서 멈추게 합니다. 공에 닿기 전에 멈추거나, 멀리 보내려고 끝까지 크게 휘두르지 마세요.

내려칠 공간이 없을 때는요?

발 디딜 곳이 불안하거나 뿌리·돌이 채를 막는다면 억지로 시도하지 마세요. 아래에서 공을 옮길 수 있는 조건과 벌타를 확인합니다. 벌타는 규칙에 따라 점수에 더하는 타수입니다.

칠 수 없는 공, 옮기는 방법과 벌타 보기

04 · PGC의 실전 판단

공을 꺼낸 뒤, 어디에 멈출지도 보세요

PGC는 풀에서 꺼낼 때 얼마나 전진하는지보다 다음에 제대로 칠 수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홀 쪽과 옆쪽을 비교하고, 풀 밖으로 나온 공이 멈출 자리까지 골라보세요.

홀 쪽으로 쳐도 좋은 공

공이 잘 보이고 채가 움직일 공간과 발 디딜 곳이 있다면, 홀 쪽으로 칠 수 있습니다. 잔디가 조금 길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옆으로 뺄 필요는 없어요.

옆으로 꺼내는 편이 나은 공

홀 쪽으로는 긴 풀이 한참 이어지지만 옆쪽은 바로 짧은 잔디라면, 옆으로 꺼내는 편이 낫습니다. 공이 긴 풀을 얼마나 지나야 하는지 두 방향을 비교하세요.

꺼낸 뒤 굴러갈 곳까지 보세요

풀 밖이 내리막이면 공이 계속 굴러갈 수 있습니다. 짧은 잔디의 폭이 좁으면 반대편 풀로 넘어갈 수도 있고요. 꺼낼 수 있는 방향 중 멈출 공간이 넓은 곳을 고릅니다.

05 · 비 온 뒤의 잔디

비 온 뒤, 공이 짧게 가는 이유부터 보세요

채가 젖은 풀에 걸린 것과, 잘 맞은 공이 굴러가다 일찍 멈춘 것은 다릅니다. 어디에서 거리가 줄었는지 알아야 다음 공을 조절하기 쉬워요.

마른 날의 거리 감각을 그대로 쓰지 마세요

공은 잘 맞았는데 젖은 잔디에서 일찍 멈췄다면, 방금 공이 굴러간 거리를 다음 판단에 반영하세요. 전날 같은 곳에서 쳤던 세기보다 오늘 실제로 얼마나 굴렀는지가 더 유용합니다.

물웅덩이에 놓인 공은 어떻게 하나요?

잔디가 젖었거나 이슬이 맺혔다는 이유만으로 공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비 등으로 잠시 고인 물에 공이나 발 디딜 자리가 걸리면, 함께 치는 사람에게 먼저 보여주고 규칙에 따라 공을 옮기는 방법을 확인하세요.

물웅덩이를 피해 공을 옮기는 방법 보기

경사와 러프, 이런 점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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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만 벌리는 것과 몸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다른가요?

네. 발끝만 벌린다는 것은 뒤꿈치는 제자리에 두고, 발끝을 바깥쪽으로 조금 돌리는 것입니다. 무릎이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벌리세요.

공을 보낼 방향을 바꾸려면 채의 공 치는 면을 새 방향에 맞춘 뒤, 양발과 몸도 그 방향에 맞춰 다시 섭니다. 발끝만 돌려서 겨냥하는 것은 아니에요.

공이 발보다 높으면 무조건 왼쪽으로 가나요?

항상 왼쪽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공의 높이뿐 아니라 채가 향한 방향, 채의 어느 부분에 공이 맞았는지, 공이 굴러갈 땅의 기울기도 영향을 줍니다.

공이 처음부터 겨냥한 쪽과 다르게 나갔다면, 채와 몸의 방향을 먼저 확인하세요. 똑바로 나간 뒤 옆으로 굴렀다면, 그쪽 땅이 더 낮은지 살펴보세요.

오르막·내리막에서는 공을 어느 발 앞에 두나요?

먼저 평소처럼 두 발 사이의 앞쪽에 공이 오도록 서보세요. 공을 손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공은 그대로 두고 내가 발을 옮겨 맞춥니다.

오르막에서는 공을 보낼 쪽 어깨를 조금 높이고, 내리막에서는 조금 낮춥니다. 그 자세에서 팔을 억지로 뻗지 않고 채를 공 뒤에 놓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오르막이라고 꼭 왼발 앞, 내리막이라고 꼭 오른발 앞에 맞출 필요는 없어요. 두 발로 균형을 잡고 공을 칠 수 있는 자리를 먼저 찾으세요.

긴 잔디에서는 공 윗부분을 내려쳐야 하나요?

옆면이 빽빽한 풀에 막힌 공을 가까운 짧은 잔디로 꺼낼 때 쓰는 방법입니다. 공이 풀 위에 얹혀 있거나 옆면을 바로 칠 수 있다면, 평소처럼 공 가운데를 맞히세요.

채가 공에 닿는 부분, 가까이 보기
공 앞의 긴 풀을 조금 눌러도 되나요?

치기 편하게 만들려고 풀을 발이나 채로 누르면 안 됩니다. 채가 풀에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려고 공 주변의 풀을 쓸어보는 것도 피하세요.

풀을 건드리지 않고 눈으로 살펴본 뒤, 공이 놓인 그대로 칩니다. 칠 수 없을 만큼 막혀 있다면 마음대로 공을 빼내지 말고, 함께 치는 사람과 규칙에 따라 옮길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긴 잔디에서 공이 안 나오면 더 세게 쳐야 하나요?

공은 거의 그대로인데 채가 풀에 막혔다면, 같은 방향으로 힘만 더 주기보다 풀이 덜 막힌 쪽을 찾아보세요.

반대로 풀 위에 얹힌 공 밑으로 채가 지나갔다면 채 높이를 바꿔야 합니다. 공이 짧게 갔다는 결과는 같아도, 다음에 고칠 부분은 다릅니다.

내 공이 놓인 상태, 사진으로 구별하기
다음 과정 · 경기 운영다음 타가 쉬운 곳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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